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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남편이 내 발빤썰
    카테고리 없음 2022. 9. 2. 06:30

    친구 남편이 내 발빤썰
    글솜씨없고 지금 너무 당황해서 자다가 폰으로 쓰는 글이라 오타있을 수 있어요.
    하… 이게 뭔일인지….
    친구랑 저는 중학교때부터 친구에요.
    일단 친구는 작년에 결혼해서 살고있고,
    저는 결혼 5년차에요.
    같이 커플모임도 몇번, 같이 여행도 갔었습니다.
    몇번을 남편이 시간이 안돼서 저혼자 여기신혼집에 놀러와 술을 먹고했는데요. (친구가 밥해먹이는거 좋아함)

    사실 이런 얘기부터 하면 선입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친구남편이 저번부터 몇회 이상했었어요.
    남편없이 저 혼자 방문했을때 부터요.
    과잉친절? 은근 스킨쉽이라고 해야하나?
    뭐먹고 정리하려고 하면 오빠가 할게 앉아있어~ 하면서 어깨를 양손으로 터치하고 저번에는 친구도 있는데 친구앞에서 제 손얘기가 나와서 하다가 제 손 보고 이쁘다 하면서 갑자기 막 손을 달라고 하길래 안주고 있다가 계속 보자며 달라고해서 줬더니 손을 막 쓰다듬으면서 너 손 진짜 예쁘다 이랬어요. 난 진짜 친구도 앞에 있고 뭐지? 눈치도 보이고 했는데 친구가 별말없이 그냥 쳐다보길래(그냥 상황이 자연스러웠음) 뭐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담날 너무 이상해서 제 남편이랑 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같다 의심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친구남편이 발전소? 같은데서 일하는데 결혼전엔 지방에서 기숙사 생활 했었고(주야근무 돌아가면서함. 무슨 직업인지는 모름) 결혼후에는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는데 예전에 톡에서 그렇게 기숙사 생활하면서 일하는 분들 중에(비하아님. 저도 보고 들은거) 인센받으면 자기들끼리 지방 읍내나가서 룸쌀롱? 업소 같은데 간다고했던게 떠오르면서
    업소다니던 사람인가 그 습관이 술마시면 자기도 모르게 나오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결혼전에 친구랑 친구남편을 이어준 친구남편의 친구에게 제 친구가 밥을 사주라며 카드를 줬는데 이상한 바에서 3-40만원 긁힌걸 보고 친구가 싸웠는데 “그런데 아니다. 너도 데려갈수도 있다. 내친구가 그 바 직원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가자고 해서 갔다가 어쩌고 저쩌고.” 했던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 손을 만진 이후로는 좀 더 의심을 하고 있었어요.
    이 사람 업소 다닌게 아닐까…
    그런데 그금액은 접대여성을 데리고 놀 금액은 아니라더라구요.? 아는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여기까지는 남편과도 얘기했던 부분이고 남편도 봤던 사람이라 에이 설마- 하면서 그냥 사람이 친절하고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 그런거 아닐까? 약간의 의심이니 아니겠거니 했었어요.

    그래도 저는 제 촉을 믿는 편이고,
    그 사람은 불우하게(가난하기보단 제가 생각하고 제 친구가 생각하는 그런 다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아닌) 자라서 제 친구를 만나서 결혼했는데 제 친구네는 정말 화목한 가정이거든요. 제 친구 남편도 거기 어울린다 싶을만큼 사람 잘 챙기고 사람 착해 보였는데 매번 제 친구의 가족의 화목함이 좋아서 이 역할에 빠져서 연기하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어 이질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왜 이런기분이 들지? 친절이 과해서 그런가? 매번 만날때마다 생각한거같아요. 그래도 보기에 제 친구한테 굉장히 잘하고 해서 그냥 제가 과하다 여기며 넘겼었습니다.

    그러다 문제는 오늘….
    평소에 이 집 방문시에는 저희집 강아지랑 왔었는데 오늘은 저 혼자 여기 방문했어요.
    같이 식사를 하고 술을 먹었는데 제가 오늘은 컨디션이 좀 별로라 조금만 먹고 친구네 게스트룸에서 먼저 12시쯤 들어가서 잤고 둘은 술을 좀 더 마셨어요.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깼는데 누가 제 엄지 발을 핥고 있는거에요. 처음엔 잠결에 우리 강아지가 핥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친구네 집인거에요. 여기 제 친구 친구 남편 저밖에 없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더라고요.
    옷도 다 갖춰 입지 않은 상태라 벌떡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데 하아-(숨몰아쉼)하면서 입에서 제 발을 빼길래(너무 더러워요…) 몇초있다가 인기척이라도 좀 내야겠다 몸을 살짝움직였더니 엄청 조용히…. 어둠속에서 문을 열고 나가더라고요.

    진짜 아직도 뭐지 싶고 그땐 더 상황파악이 안돼고 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면서 어쩌지 발 닦고싶은데 밖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나는거 같아서 나가지도 못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혼자서 술을 더 마시고 있었던건지 친구가 나오는 소리가들리더니 자기 남편한테 술을 왜 또 마시냐고 뭐라뭐라 하는거 같아서 상황봐서 저도 화장실 가는 척 나갔다왔어요.
    거실 화장실을 슥가서 볼일보고 손닦는척 발닦고 나왔는데 둘이 안방에서 얘기하길래(문열어놓고) 저는 다시 들어가려다가 물마시는 척 나왔어요. 내가 지금 꿈을꾼건가 싶어서 내가 생각한 정황이 맞는가 확인하기위해.

    그러면서 둘이 계속 술마신거야? 하고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친구 남편이 되게 능청스럽게 “물마시게?” 이래서 “네네”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려고 액상 타놓은걸 꺼냈더니 “야야 그거 물아니야” 하면서 보리차 꺼내서 따라주기까지했어요. 전 아직 어찌할지 방향을 정한때가 아니라 “어 감사합니다.” 했더니 “감사는ㅋㅋㅋ”(뉘앙스가 얘 잠이 덜깼네~ 하면서 말하는거 같은?) 암튼 그러고 다시 방들어와서 누웠는데 진짜 생각만 많아지고 어떡해야할지 몰겠어서.
    이렇게 익명을 빌어 글을 씁니다.

    저는 친구한테 이 일을 알려야할까요?
    알리지않는다면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알린다면 어떻게 알려야할까요…

    친구 성격이 평소 굉장히 절 잘 챙기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이 친구보다 더 먼저이고, 본인이 넷단 결정한 일에 있어서는 듣기싫은 말은 듣기 싫어해요. 아는 부분에 있어서는 열심히지만 알지못하는 영역에서는 도전자체를 좀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고,, 해맑아보이는데 또 되게 냉정할때도 많아요…
    친구 성향도 알고 조언해주셨음 좋겠어서요…
    참고? 하자면 친구는 MBTI가 ISFJ 입니다.

    평소에 그리 자주 만나진 않고 오래된 친구이지만 서로 일하는 분야 사는 방식이 달라 대학때 부터는 분기별로 만났었어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오해하실까 덧붙이면 부부끼리 친한정돈 아니고 몇번 같이 만난정도. 전 친구남편 연락처를 알거나 연락해본적 없고요. 제가 여지를 주거나 그사람한테 호감을 가진적 같은건 단한번도 없어요.
    친구남편이니깐 친구앞에서 칭찬은 몇번했어도…

    하 진짜 이게 무슨일인지.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긴건지.
    남편한텐 새벽이기도 하고 말도 못했고요.
    진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낼 같이 아점?도 친구가 해준데서 먹고 집에 가기로 했는데…(친구네랑 저희집 지역이 달라서 간다고하면 이상하게 볼거같은데 지금 어찌할지 방향을 못정해서…)
    너무 뭣같네요…

    +++추가
    방금 화장실갔다와서 문 잠그고 제가 쓴글 다시 보고 있는데, 밖에 또 누가 왔다갔다 화장실(바로 방앞에 있는데 화장실 안방 거실 두갠데…)가는 소리들리더니 물내리거나 다른소리는 없고 다시 문 열리더니 갑자기 저 있는 방문이 열렸어요. 문잠가놨는데 고장났나봐요…. 헐….
    그래서 제가 “오빠 왜요??? 왜여?” 이랬더니 졸린척? 잠오는 척 한다고 해야하나? “웅? 웅?” 이러더니 “응 아냐아냐.” 이러고 문닫고 갔어요.
    겁나 무서워요. 친구는 자는거 같고. 아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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